[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4·7의령군수 재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김정권 전 의원이 후보 경선 불참과 예비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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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정권 전 국회의원이 27일 오전 의령 충익사 의병탑 앞에서 4·7 의령군수 재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있다. 2021.01.27 news2349@newspim.com |
김 전 의원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국민의힘 의령군수 후보 경선에 불참하며 예비후보를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후보 진영간의 마타도어가 도를 넘어서고 이를 바로 잡기 위해 허위사실(저의 조부가 살던 곳이라는 등)은 고소·고발을 하지 않고는 흑색선전을 막을 수 없는 상황이라 저는 깊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면서도 "의령 군민들을 화합시키고, 그 힘을 통해 의령을 멋지게 디자인하려고 한 제가 할 방법이 아니라 여겼다"고 그동안에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실체도 없는 ~카더라로 당 조직을 흔들고 하는 모습에서 어떤 형태의 경선에도 제가 참여하면 경선 탈락자가 조해진 국회의원이나 당 조직이 저를 편들었다는 억지 주장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울 듯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화합을 통해 의령의 미래를 힘차게 설계할 계획을 가진 저로서는 국회중진으로 더 크게 성장해야 할 조해진 국회의원에게도 상처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저의 걸어온 길과 맞다는 생각으로 저는 경선에 불참하고, 예비후보를 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사퇴배경을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경선에 참여한 분들은 어떤 결과에도 승복하고, 국민의힘과 함께 해주길 간절히 바란다"면서 "저를 도와주시고 의령의 개혁을 외쳐온 군민들께 머리숙여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의 예비후보 사퇴로 국민의힘에서는 강임기 전 함양군부군수, 오태완 전 경남도청 정무특보, 서진석 전 경남도의회 의원, 손호원 전 경남도의원 등 4파전으로 경선을 치루게 된다.
경선은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휴대전화 안심번호를 사용하는 여론조사를 실시하며 당원선거인단 50%와 일반유권자 50%를 결과를 반영해 최종 후보를 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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