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뉴스핌] 송호진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부여군 인재 육성을 위한 (재)부여군굿뜨래장학회 장학금 기탁행렬이 끊이질 않고 있다.
3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굿뜨래 장학금은 정기 및 일시 기탁자를 포함해 180여건에 기탁금 2억1600만원에 달했다. 이는 2019년 기탁금 총액 1억5000만원에 비해 6600만원 증가한 것.
지난해 굿뜨래 장학금 수여 모습[사진=부여군] 2021.02.03 shj7017@newspim.com |
굿뜨래장학회가 기업체와 사회단체, 주민들로부터 기탁 받은 장학금은 지역 중·고·대학생들의 학업 장려를 위한 장학금과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고등학생 해외연수 지원 등 각종 장학 사업에 쓰이고 있다.
지난 2000년 설립한 이래 지금까지 총 1337명의 학생들에게 모두 9억5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6억3000여만원을 투입해 고등학교 재학생 1578명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지원했다.
이밖에도 재난재해 장학생 선발, 대학생 취업캠프 운영 등 시대의 흐름에 걸맞은 다양한 장학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향토인재 양성을 위한 식지 않은 군민적 열망으로 십시일반 모아진 성과라 더욱 뜻깊고 의미가 크다"며 "현재 장학금 기탁에 정성을 모아주신 덕분에 모두 187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장학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장학금 2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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