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경찰청 지하주차장에서 술 마시고 운전을 한 경찰관 2명이 직위해제됐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경찰청 전경. 2019.12.31. news2349@newspim.com |
부산 연제경찰서는 A경위와 B경사 등 2명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B경사 차량에 타고 있던 C경위도 방조 혐의로 입건했다.
부산경찰청 소속 A경위 등 3명은 지난 2일 오후 9시40분께 저녁 식사 과정에서 술을 마신 뒤 집으로 귀가하기 위해 대리운전을 호출했다. 대리기사가 찾기 쉬운 장소로 차량을 이동하기 위해 A경위는 지하주차장에서 주차장 입구까지, B경사는 지하주차장내에서 6m가량 각각 운전을 했다.
이 과정에서 A경위가 몰던 차량이 주차장 출구를 지나가던 행인과 접촉 사고가 발생해 음주사실이 들통났다.
음주측정 결과, A경위는 면허정지, B경사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A경위와 B경사에 대해 선 직위 해제 조치했다"면서 "음주운전 특별쇄신대책을 마련, 이후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