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끈 문민정부의 장·차관을 대거 교체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이날 군TV 방송을 통한 발표에서 문민정부 장관과 차관 24명의 직위를 해제하고 군부 국방·외교·공부·보건·재무 등 부처에 11명을 새로이 임명했다.
앞서 군은 지난해 11월 집권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총선 승리에 불복하고 정부가 선거부정을 해결하지 못했다며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윈 민 대통령을 비롯해 고위 관리들을 구금했다.
군부는 1년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통치권을 쥐고 있다.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최고사령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