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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5년간 7000억 투입해 AI 확산…'철강 디지털전환 연대' 출범

기사입력 : 2021년01월28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01월28일 11:00

철강 제조혁신 가속화…생태계 지능화
디지털전환 어려움 연대·협력 통해 극복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철강 생태계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철강업계가 스틸-인공지능(AI) 추진에 동참해 향후 5년간 7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박진규 산업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철강 디지털전환 연대' 출범식이 개최했다고 밝혔다. 철강 디지털 전환 연대는 철강 생태계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국내 대표 철강사들이 긴밀히 연대·협력하기로 한 결과물이다.

이날 출범식 행사에서는 철강업계-AI업계-연구기관 간 협력 양해각서 체결, 철강 대표 4개 기업의 디지털전환 모범사례 공유, 산업부의 '스틸-AI 추진방향' 발표가 진행됐다.

철강 공정별 디지털화 추진방향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1.01.28 fedor01@newspim.com

최근 철강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은 경쟁력의 핵심이자 기후변화 대응, 고령화로 인한 숙련 조업자 감소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9년 7월, 포스코가 국내기업 최초로 세계경제포럼 '등대공장'에 선정됐고 경쟁국 철강사들도 디지털 역량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 중견·중소 철강업체의 디지털 전환은 초기 단계로서 철강 생태계 전반의 디지털 경쟁력은 낮은 수준이다. '철강 디지털 전환 연대'와 '스틸-AI 전략'은 철강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연대와 협력을 통해 극복하고 나아가 생태계 역량을 고도화하여 산업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스틸 AI 추진방향'에 따라, 철강산업의 디지털 전환은 제조 공정별 디지털 전환 가속화, 철강 생태계의 지능화, 안전·환경문제 해결 3가지 방향에서 중점 추진될 예정이다.

제조 공정 디지털 전환은 탄소중립 시대에 더욱 중요한 '전기로'를 AI로 조업하는 설비로 완전히 탈바꿈시키고 수입에 의존중인 철강 센서를 자립화하는 등 각 공정별로 적합한 스틸-AI를 현장에 적용한다. AI 기반의 원료·전력 관리 등 철강 공정의 전·후방 산업까지 디지털 전환을 확장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한다.

생태계 내 데이터 수집·분석·활용을 고도화하기 위해 빅데이터 용광로(플랫폼)를 만들어 개방형 협력 여건을 조성한다. 철강 데이터 표준화, 선도 기업의 경험·노하우 중소기업과 공유, 빅데이터·AI를 철강 현장에서 다루는 융합형 엔지니어 육성 등도 추진한다.

스마트 안전작업 솔루션, 위험작업 모니터링, 미세먼지 발생 추적·저감 기술 등을 업계가 상호 벤치마킹하고 고도화를 위해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철강 디지털 전환 연대에 참여한 기업들은 AI·센싱 기술개발, 디지털 인프라, AI 인력 교육 등에 향후 5년간 7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는 업계의 투자계획에 발맞춰 협력이 필수적인 핵심 기술개발, 센서 등 공통기반 구축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코로나19 이후 미래를 대비해 철강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앞으로 철강산업이 흔들림 없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디지털전환에 기초한 근본적인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고, 이는 개별 기업 혼자 힘으로는 하기 어려운 도전으로서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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