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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등 철강값 줄줄이 인상…수익성 회복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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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동국제강·세아제강, 제품 가격 올려
"철광석 가격 두배 올라...가격 인상 불가피"
포스코 분기 영업이익 1조원 회복 '가시권'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포스코 등 철강사가 제품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포스코의 경우 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동안 코로나19 등 고통 분담 차원에서 원가 인상에 대한 제품 가격 인상을 최소화한 철강사는 최근 급격한 원가 상승에 감당하지 못해 제품 가격을 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수익성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용광로 작업시설 ( 사진= 포스코 DB)

 ◆ 철광석 값 1년 전 보다 '2배' 증가

19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철강 유통업체에 판매하는 열연 강판 가격을 5만원/톤(t) 인상한 데 이어, 내달 약 10만원/t 올릴 예정이다. 인상 후 열연 강판 가격은 t당 95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열연 강판은 쇳물을 가공해 나온 판재를 고온으로 가열하고 압연해 나온 제품이다. 자동차 강판 및 선박용 후판, 가전 등 광범위가 사용돼 철강사의 주 수입원 중 하나다.

포스코가 가격을 인상한 이유는 쇳물의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이 급등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 원자재 가격정보에 따르면 전일 철광석 가격은 174.07달러/t으로, 지난 한해 최고치인 176.45달러/t에 근접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95달러/t 대비 2배 가까이 치솟은 가격이다. 최저 가격은 지난해 2월 80달러를 찍은 뒤, 5월부터 지속적으로 올랐다. 포스코는 이로 인한 수익성 저하와 코로나19에 따른 철강 제품 수요 감소까지 맞물려 지난해 2분기 사상 첫 적자를 보게 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원료가격이 지난해부터 꾸준히 상승했으며 연말부터 급등으로 인한 원가 부담과 글로벌 열연제품 가격의 상승에 따라 2월 주문 투입분부터 국내 실수요향 열연 제품 가격을 톤당 10만원 인상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17년 3분기부터 2019년 3분기까지 9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대를 기록했으나, 2019년 4분기 이후 분기 영업이익은 1조원을 밑돌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수소 사업 등 신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당장 새로운 수익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생산하는 후판.[사진=현대제철]

 ◆ 현대제철·동국제강도 가격 인상 불가피...세아는 할인율 축소

포스코가 열연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1분기 수익성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는 1분기 연결 기준 97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1조원 이상으로 전망하는 만큼, 1조원 회복은 가시권으로 보인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광석 가격 강세로 확대되는 원료비 부담, 경기회복과 양호한 전방 산업 수요에 힘입어 가격에 전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2021년과 2022년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10.8%, 5.8% 상향한다"고 분석했다.

포스코를 비롯해 다른 철강사도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열연 강판 가격을 이달 10만원/t 올렸고, 추가로 내달 10만원/t을 더 올릴 예정이다.

또 동국제강과 세아제강도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원자재인 열연 강판 가격이 최근 3개월사이에 톤당 20만원 이상 올랐다"며 "이러한 원가 상승분을 반영하기 위한 가격 인상을 계속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세아제강도 강관 가격에 대한 할인율을 낮췄다. 세아제강은 오는 25일자로 도금한 백관 6%, 흑관 7% 할인율 축소 공문을 유통업체에 발송했다. 세아제강은 포스코로부터 열연 강판을 공급받아 강관을 제조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포스코 등 철강사가 코로나19로 인한 전방 산업 위축에 조선사와 자동차 회사에 대한 철강 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다"며 "철강사가 지난해 조선사 후판 가격을 오히려 톤당 3만원씩 낮추면서까지 어려움을 나눠왔는데, 원가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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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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