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데브시스터즈가 서버 불안 우려를 딛고 다시 고공행진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는 이날 오후 2시 31분 현재 전장 대비 3450원(9.54%) 오른 3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5일 동안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만1062주, 6만6238주 순매도 중인 가운데 기관이 7만6073주 순매수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전문업체로, 최근 '쿠키런:킹덤' 흥행 소식에 주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1일 '쿠키런:킹덤' 출시 이후 26일까지 4거래일 동안 상한가 두 번을 포함해 주가가 135% 상승했다. 이날 현재 기준으로는 상승률이 157%다.
'쿠키런:킹덤'은 출시 3일 만인 이달 24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0위에 진입하며 본격적인 흥행 가도에 올랐다. 구글 플레이 순위 집계가 되자마자 인기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에 앞서 정식 론칭 다음 날인 지난 22일에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에 등극했고, 원스토어에서도 인기 순위 3위, 매출 순위 10위에 안착했다.
흥행 가도에 주가 급등세를 이어가던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이날 장 초반 다소 출렁였다. 서버 불안 문제가 불거진 탓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서버 다운 현상으로 인해 지난 25일 오후 4시 50분 긴급점검에 들어갔다. 이후 26일 오후 5시로 점검 종료 시간을 안내했다가, 오후 11시 30분까지 연장했다.
회사 측은 이와 관련, "급격한 이용자 수 증가로 인한 것"이라며 "서버 복구 과정에서 생각보다 점검 이슈가 많아 작업이 예상보다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아침 복구를 완료, 지금은 정상 서비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브시스터즈는 26일 오후 11시 30분에 간신히 서비스를 재개했으나, 지속적인 서버 불안 현상이 계속 이어지면서 새벽 2시 40분 다시 서버 점검을 해야 했다. 결국 이날 오전 8시 30분에야 간신히 서비스가 재개됐다.
데브시스터즈는 사흘에 걸친 점검으로 인해 불편을 겪은 '쿠키런:킹덤' 이용자들을 위해 크리스탈 1만2000개, 스태미너 젤리 50개, 킹덤 아레나 티켓 30개, 코인 5만 개, 가속권 30분 5개, 경험의 별사탕 레벨4 100개 등을 지급하는 보상을 진행 중이다.
hoan@newspim.com
이 기사는 뉴스핌과 금융 AI 전문기업 씽크풀이 공동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AI를 기반으로 생성된 데이터에 기자의 취재 내용을 추가한 'AI 하이브리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