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동남아시아 최대의 차량 호출 및 음식배달 플랫폼 그랩이 미국 뉴욕 증시 기업공개(IPO) 주관사를 선정했다는 소식에 디피씨가 상승세다.
26일 코스피시장에서 디피씨는 오후 1시 46분 현재 전날보다 450원, 4.13% 오른 1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그랩이 상장 주관사로 모건스탠리와 JP모건을 선정했다.
그랩은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20억 달러(약 2조2000억 원) 규모의 IPO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동남아 기업의 해외 주식 공모 가운데 역대 가장 큰 규모다.
'동남아의 우버'로 불리는 그랩은 2012년 말레이시아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로 출발했다. 지금은 배달 서비스는 물론 금융, 결제, 쇼핑, 예약, 보험 가입 등을 망라한 종합 경제 플랫폼으로 성장, 시장 가치가 160억 달러(약 17조64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디피씨는 100% 자회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그랩에 2억 달러(약 2200억 원)를 투자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