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내달 첫 취항 계획′ LCC 에어로케이, 면허취소 넘기나…유증이 변수

기사입력 : 2021년01월26일 06:14

최종수정 : 2021년01월26일 07:34

대주주·신규 투자 유치 난항
내달 19일 운항 미뤄지면 면허 취소될수도
국토부 "에어프레미아 AOC, 일정 지켜볼것"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신생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로케이가 내달 첫 취항해 항공운송사업면허(ACL) 취소 위기를 벗어난다는 계획이지만 여전히 변수가 많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회사 측은 항공기 운행이 조만간 개시되면 정상적인 경영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유상증가 일정이 지연되면 취항 일정은 더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오는 3월 5일까지 비행기를 띄우지 못하면 항공운항증명(AOC)을 받고도 면허가 취소된다.

에어로케이 항공기 [사진=에어로케이]

자본금 480억→30억 줄어, 유상증가 등 신규투자 유치 나서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로케이는 1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에어로케이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에이티넘파트너스 외에 신규 투자자 유치도 열어 놓고 있다.

하지만 에어로케이는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운항 스케줄을 미루고 있다. 애초 2월 5일 첫 운항을 목표로 잡았지만, 현재 2월 19일로 연기했다. 이마저도 확정된 스케줄은 아니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유상증자 등의 문제로 아직 취항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변수가 많아서 2월 초에나 정확한 일정을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어로케이는 2019년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송사업면허(ACL)를 받은 이후 AOC 발급 지연으로 자본금이 48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쪼그라든 상태다. AOC를 발급받기 위해 항공기를 도입한 이후 장기간 유지보수 시설과 인력을 유지해야 했기 때문이다. AOC는 항공사가 조직과 인력, 시설·장비 등 안전운항체계를 갖췄는지 점검하는 제도다. 국토부는 지난달 28일 에어로케이에 AOC를 발급했다.

통상 면허 발급 후 6개월 내 AOC가 발급되는 데 비해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국토부가 일정을 무기한 연기하면서 면허 취소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AOC 발급이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신규 투자 유치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에어로케이는 작년 8월에도 유상증자를 추진했지만 실패한 바 있다.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사진=에어프레미아]

◆ 운항 미뤄지면 면허 취소 가능성…에어프레미아, AOC 일정 미뤄질 듯

내달 19일 운항에 실패하면 에어로케이는 2월 운항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현재 에어로케이는 청주~제주 노선에 대해 2월 5일부터 2월 20일까지 슬롯(특정 시간대에 공항을 이용할 권리)을 배분받은 상태다. 19일 운항이 미뤄질 경우 첫 운항은 3월로 연기되는 것이다. 슬롯은 기존에 하계기간(3월~9월)·동계기간(10월~2월)으로 1년에 두 차례 배분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10월부터 월별 배분을 진행 중이다.

운항이 3월로 연기되면 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 에어로케이는 오는 3월 5일까지 항공기 운항을 조건으로 항공운항면허를 발급받은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정이 미뤄지더라도 기한 연장은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문제가 생길 경우 회사 측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 지원은 국제선 운항 이후에나 가능하다. 작년 기준 충북도는 신규 국제선 개설시 노선당 2년 간 최대 4억원을 운항장려금으로 지급한다. 올해 지원계획은 아직 수립되지 않았다.

에어로케이와 함께 항공면허를 발급받은 에어프레미아는 AOC 발급마저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르면 다음달 보잉 787-9 항공기를 도입하고 AOC 발급을 준비할 예정이지만, 3월 5일 전까지 가능할지 불확실하다.

다만 에어로케이와 달리 에어프레미아는 취항 일정을 연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항공기 도입이 늦어진 점을 감안해 일정 조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에어로케이는 운항이 가능하다는 최종 허가를 받은 상태에서 스케줄을 지키지 않는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에어프레미아는 항공기 도입이 늦어졌기 때문에 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AOC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