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모의면접·인사담당자 토크콘서트 호응 높아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지난주 온라인으로 개최된 공공기관 채용박람회에 30만명에 가까운 구직자가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획재정부는 지난 18일~22일 5일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29만2000만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던 지난해 방문객 수가 5만1000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6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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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는 취업준비생에게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공정채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는 처음으로 온라인·비대면 형태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개최기간이 2일에서 5일로 연장되고 참여기관 수도 전년대비 7곳이 늘어난 148곳으로 늘었다. 그 결과, 지난 11월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사전오픈 기간 동안 10만3000명, 본 박람회 기간에는 18만9000명 등 총 29만2000명이 홈페이지에 방문했다.
특히 시간·장소의 제약없이 구직자들이 홈페이지에 방문하면서 오프라인 행사에는 참여하기 어려운 방문객들이 늘었다. 전체 방문자 중에서는 오전 9시 이전 및 오후 6시 이후 접속자가 전체의 29.3%를 차지해 채용정보에 대한 접근성 및 편의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박람회 프로그램 중에는 실제 채용과정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블라인드 공개모의 면접, 인사담당자 토크콘서트 등에 대한 구직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분야별 공공기관 인사담당자들의 취업전략 조언 및 질의응답을 진행한 토크콘서트도 호응도가 높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박람회 홈페이지 및 공공기관 채용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채용정보를 제공해 박람회에 참가하지 않은 취업준비생들도 올해 공공기관 채용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남기 부총리 지난 18일 열린 공공기관 채용박람회 개회식에서 "올해 공공기관은 공공서비스 필수분야를 중심으로 작년 대비 약 1000여명 증가한 2만60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며 "어려운 고용여건을 감안하여 상반기 채용인원을 전년 대비 대폭 확대해 45% 이상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onjunge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