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카카오 VX가 골프존이 제기한 특허침해소송 항소심 판결에서 승소했다.
특허법원은 지난 1월15일 골프존이 카카오 VX를 상대로 낸 특허권 침해 금지 등 청구 소송의 항소심에서 앞선 1심 판결을 뒤집고, 카카오 VX의 손을 들었다.
지난해 5월 카카오 VX와 골프존의 특허 무효 소송에선 대법원이 골프존의 '비거리 감소율 보정' 특허를 인정했다.
하지만 이번 '지형 조건과 매트 조건에 따른 비거리 조정에 관한 특허' 소송 2심에서 카카오 VX가 승소했다. 골프존은 카카오VX의 골프 시뮬레이터 '프렌즈 스크린'이 골프존의 특허 기술을 침해했다며 2016년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재판부는 카카오 VX가 골프존 특허의 권리범위에 속하지 아니하여 골프존의 특허권을 침해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2심 재판부의 판단에 따라 카카오 VX는 골프존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음이 입증됐으며, 향후, '프렌즈 스크린'의 기술 개발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 VX 문태식 대표는 "카카오 VX는 업계 후발 주자로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랜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판결로 카카오 VX의 스크린골프 서비스가 가진 기술 능력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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