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가 18일 '2021년도 포항사랑상품권' 판매를 개시했다.
포항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출생연도 끝번호 홀짝제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첫 판매에는 이강덕 시장이 대구은행 포항영업부에서 1일 직원으로 변신해 시민들을 맞았다.
18일 이강덕 포항시장이 대구은행 포항영업부에서 1일 직원으로 변신해 시민에게 포항사랑상품권을 직접 판매하고 있다.[사진=포항시] 2021.01.18 nulcheon@newspim.com |
첫 판매 이벤트에는 이 시장을 비롯 정해종 포항시의장, 김재동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박성희 대구은행 환동해본부장이 함께 했다.
대구은행 포항영업부는 상품권 구입을 위해 줄지어 선 시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를 안내하고 마스크를 무료로 제공했다.
이번 포항사랑상품권 판매는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회복 기원의 일환으로 설 명절을 앞두고 10% 특별할인행사로 진행되며 발행액 500억 원이 소진되면 자동 종료된다. 다만 포항사랑카드는 연중 10% 판매가 계속된다.
포항시는 구매자의 선호에 따라 지류형과 카드형 상품권을 확대 발행해 지류형 50만원에 카드형 20만원을 더해 개인 한도 월 70만원까지(연간 600만원이내) 1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상품권 구입은 포항시 소재 162개소 금융기관에서 가능하다.
지역 내 가맹점도 1만6000여 곳에 달해 생필품, 농산품, 공산품 구입은 물론이고 학원 수강이나 레저활동에도 상품권으로 비용을 결제할 수 있어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21년 한 해는 침체된 소비심리 회복과 소상공인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포항사랑상품권 연중 10% 특별할인행사를 계속 늘려 서민경제 위기의 선제적 대응책인 지역화폐 활성화로 포항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사랑상품권의 지난 4년간 누적 발행액은 9000억 원으로 경제 파급효과는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3000억 원을 추가 발행해 위축된 경기회복에 큰 시너지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