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학습 전환지원 등 97개 사업 649명 우선 선발
최대 23개월간 월 최대 235만원 지급, 공휴일 휴급휴가
200시간 직무역량 강화 교육, 자격증 취득비도 지원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올해 '서울형 뉴딜일자리' 참여자 4200명을 선발한다고 17일 밝혔다.
본 사업은 참여자에게 일 경험과 기술·직무교육 등 취업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 참여 후 민간일자리 취업으로의 디딤돌 역할을 하는 서울시 대표 공공일자리 사업이다. 지난 8년간 약 3만여개의 뉴딜일자리를 제공했으며 최근 4년 연속 약 50% 이상의 취업 성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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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1.01.17 peterbreak22@newspim.com |
경제, 문화, 복지, 환경·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대 23개월간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1만710원)과 공휴일 유급휴가를 보장받을 수 있다.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직무와 취업역량 교육도 지원한다.
4200명은 올해 전체 선발 인원이다. 1차 모집기간인 18~29일 2주간 97개 사업, 649명 선발을 위해 통합공고를 진행한다. 1차 모집에서 제외된 민간공모사업과 개별 뉴딜사업은 해당 사업부서에서 사업별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뉴딜일자리 기간 시작과 동시에 ▲전문상담사를 통한 역량진단 ▲분야별 최대 200시간의 전문직무교육 ▲기업 현장탐방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한다. 종료시점에는 구인·구직 매칭기회 확대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지원한다.
참여자들이 스스로 취업 역량을 개발하고자 하는 스터디 활동, 취・창업 동아리, 구직 활동(서류제출, 면접 등)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하는 등 자기주도적 활동을 지원한다. 연간 10만원까지 자격증 취득(연 2회, 회당 5만원)비용도 지원한다.
아울러 총 1100명을 대상으로 민간의 업무경험 기회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민간기업 맞춤형 사업을 통해 참여자와 기업 인턴십 연계 사업도 추진한다.
민간기업 맞춤형 사업은 50개 이상 회원기업을 보유한 민간협회를 중심으로 구인수요가 있는 기업을 발굴해 참여자 교육과 인턴십을 연계한다.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70% 이상의 높은 취업 성과를 보이고 있다.
뉴딜일자리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8일부터 서울일자리포털과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사업별 자격요건, 업무 내용, 근로조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접수 또는 해당 부서 직접 접수 등 접수 방식에 따라 방문, 우편, 이메일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김의승 경제정책실장은 "뉴딜일자리 참여자들이 민간 일자리로 진입, 정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며 "포스트 코로나 고용시장 변화에 따른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해 기업과 청년 구직자의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