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안철수, 김종인·홍준표·반기문 만나며 광폭행보…"우리의 경쟁 상대는 與"

기사입력 : 2021년01월12일 16:09

최종수정 : 2021년01월12일 16:38

"야권 지지자들의 절실함이 만나면 단일후보로 승리할 것"
"김종인과 목표 같다…서울시장 출마자 늘어나는 건 좋은 현상"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을 차례로 만나며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야권 1위를 달리고 안 대표가 원외에 있는 원로들을 만나며 본인의 영역을 넓히는 모양새다.

특히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통합·합당 설에 대해 선을 긋고 있는 상황에서 안 대표는 "우리의 경쟁 상대는 여권"이라며 야권의 후보 단일화를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좌),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우). [사진=국민의당 제공]

안 대표는 1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반기문 재단'에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졌다.

안 대표는 50분 가량 비공개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큰 어른이신 반 전 사무총장을 새해 인사 차 찾아뵈었다"며 "여러가지 혜안이 있으신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한 여러가지 외교적인 관계의 변화들과 우리 외교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말씀해주셨다"며 "특히 UN 사무총장직을 지내셨을 때 중점적으로 강조했던 지속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시며 서울시가 우리들의 아이들도 잘 살아나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지난 6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만남에 이어 지난 11일에는 대구 동화사에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만남을 가지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3자 구도로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에 대해 "야권 지지자들이 간절히 원하는 것은 단일화가 되서 서울시장 선거를 승리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저의 간절함과 지지자들의 절실함이 만나면 야권 단일후보로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야권이 단일후보로 승리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김 위원장과 제 목표가 같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안 대표를 언급하며 '조건부 출마 선언'을 한 것에 대해 "여러 사람들이 출마를 결심하면 좋은 것 아닌가. 야권에 관심이 모이면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의 단일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가 누구와 경쟁하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우리의 경쟁 상대는 여권"이라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