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모듈 제조기업 현장방문…"업계 투자 적극 지원"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 "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으로 업계에서의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이날 태양광모듈 제조기업인 신성이엔지의 전북 김제 모듈공장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신성이엔지는 지난해 4월 국내외 태양광 시장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김제자유무역지역 내 700㎿ 규모 모듈 제조공장 신설투자를 결정했다. 같은 해 12월 해당 공장의 설비구축을 완료한 후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고출력(440~530W급) 모듈을 생산 중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0 첨단소재부품뿌리산업기술대전 개막 및 뿌리기업 밀크런 협약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0.12.23 alwaysame@newspim.com |
산업부에 따르면 현재 세계 주요국들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해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정부도 2020년 그린뉴딜 정책발표, 탄소중립 선언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관련 신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대응해 국내 태양광 기업들의 기술개발 및 신규 생산설비 등의 투자도 확대되는 추세다. 정부는 지난해 9월 '태양광 R&D 혁신전략'을 통해 발표한 바와 같이, 국내 태양광 업계의 차세대 고효율 태양전지 개발 등에 태양광 연구개발(R&D) 예산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개발제품의 양산성 검증 등을 지원하기 위해 '태양광 기업공동 R&D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본격 출범하는 정책형 뉴딜펀드, 녹색보증제 등을 통해 국내 신재생 업계의 설비투자, M&A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탄소중립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생태계가 견고히 뒷받침 될 필요가 있는 만큼, 정부도 업계의 투자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