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삼성SDI가 테슬라에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12일 코스피시장에서 삼성SDI는 오전 9시 3분 현재 전날보다 15000원, 2.05% 오른 74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언론보도에 따르면, 삼성SDI가 지난해 4분기부터 테슬라에 ESS 배터리 공급을 시작했다. 정확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SDI가 테슬라에 ESS용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은 2015년, 2017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이날 삼성SDI에 대해 올해 중대형 전지 부문의 성장으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61만 원에서 90만 원으로 47.5% 상향 조정했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대형 전지 부문 성장을 기반으로 올해 매출 14조3000억 원, 영업이익 1조2700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22.8%, 68.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기차(EV), ESS로의 공급이 모두 확대됨에 따라 중대형 전지 부문의 합산 전사 실적 기여도는 매출 기준 49%, 영업이익 기준 30%에 육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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