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중앙정보국(CIA) 국장에 베테랑 외교관 윌리엄 번스(William Burns)를 낙점했다고 바이든 인수위원회가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시절인 2011~2014년 국무부 부장관을 지냈던 번스는 33년 경력의 베테랑 외교관으로 특히 중동에서만 20년 간 외교 활동을 해온 중동문제 전문가로 통한다.
번스는 1982년 요르단 주재 미국 대사관을 시작으로 공직에 몸을 담아 대통령 특별보좌관과 국가안보회의 국장 등을 거쳐 1998년 요르단 대사에 임명됐으며, 1998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협상을 비롯한 주요 중동평화 회담에서 실무자로 활약했다.
번스는 당초 바이든 차기 정부의 국무장관 하마평에도 오른 바 있다. 현재는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윌리엄 번스 미 CIA 국장 내정자 [사진=위키피디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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