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전남 여수 국가산단에서 석탄 운송 장비에 몸이 끼인 30대 노동자가 숨졌다.
11일 여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분께 여수시 낙포동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유연탄 물류업체 소속 근로자 A(33) 씨가 석탄운송대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구조대를 현장에 투입해 오후 10시 32분께 A씨를 설비 밖으로 꺼냈다.
여수산단 전경 [사진=여수시] 2019.11.25 fedor01@newspim.com |
심하게 다친 A씨는 심정지에 빠진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오후 11시 42분께 숨졌다.
A씨는 동료 1명과 짝을 이뤄 작업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 규정 준수 여부 등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이 업체 작업장에서는 지난 2018년 8월에도 4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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