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사위, 김진욱 18~19일 개최두고 조율 중
박범계 일정두고 여야 기싸움 팽팽...청문시한은 25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여야가 오는 20일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관인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야가 치열한 기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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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 [사진=청와대] |
10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한정애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오는 20일 개최키로 잠정 합의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일 한 후보자와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해 국회로 제출한 바 있다.
한 후보자에 대해 청와대는 "탁월한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당면현안인 기후위기에 대응한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통합 물관리체계 구축, 미세먼지 저감, 폐기물의 효율적 처리·재활용 등 주요 정책과제 이행에 가시적 성과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국회 법사위는 박범계 후보자와 김진욱 후보자 2명의 인사청문회를 열어야 한다.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오는 18~19일에 개최하는 의견이 오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박 후보자 일정을 두고 여야가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민주당은 박 후보자의 청문 시한인 오는 25일 이전을 제안했으나,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다음 주인 오는 25일 이후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을 접수한 후 20일 내로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한다. 한 후보자와 박 후보자의 청문 시한은 오는 25일이며, 지난 4일 청문요청안이 제출된 김 후보자의 시한은 오는 23일이다.
국회가 기한까지 경과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으면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만일 국회가 응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 재량으로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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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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