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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추미애 이어 박범계까지 위법논란…文정부 법무장관 '잔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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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생 모임 "면담 요구에 멱살 잡고 욕설" …내주 소송 예고
박범계 후보자 "오히려 폭행당할 뻔"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회 패스트트랙 폭행' 재판 '피고인'
조국 가족비리·추미애 아들 군 특혜 의혹 등 이어 또 위법 논란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추미애 장관, 인사 청문회를 앞둔 박범계 장관 후보자까지 문재인 정부 들어 법무부 수장으로 지목된 이들이 잇따라 법적 다툼에 휘말리면서 자격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시민단체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사준모)' 이종배 대표는 '폭행·욕설' 논란이 불거진 박 후보자의 사과가 없을 경우 오는 11일 그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을 찾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1.04 dlsgur9757@newspim.com

이 대표는 이날 취재진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고시생 폭행 사건이 발생했을 때부터 거듭 사과를 요구했다"며 "법적대응보다는 진솔한 사과와 반성이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돌아온 것은 폭행을 부인하고 오히려 무릎을 꿇은 고시생을 폭행범으로 누명 씌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박 후보자는 처음 고시생 열댓 명이 몰려왔다고 하더니 대여섯 명으로 진술을 바꾸는 등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 명백하다"며 "사과를 하지 않는다면 수사를 통해서라도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후보자의 허위사실 유포는 고시생들을 모욕하고 이들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며 "이번 주까지 폭행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지 않는다면 다음주 월요일(11일) 박 의원을 고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사법시험 존치를 주장하던 고시생들은 박 후보자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이던 지난 2016년 11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오피스텔 앞에 찾아와 시위를 벌이며 면담을 요구한 일부 고시생들의 멱살을 잡고 욕설을 했다는 내용이 담긴 음성 녹음파일을 일부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자신을 피해자라고 밝힌 한 고시생은 해당 녹음파일에서 당시 사법시험 폐지를 반대하며 박 후보자에게 면담을 요청, 무릎까지 꿇었으나 박 후보자가 멱살을 잡고 욕설을 했을 뿐 아니라 수행 비서를 시켜 자신들의 얼굴을 사진 찍도록 시켰다고 주장했다.

현장에 있던 또 다른 고시생은 당시 박 후보자에게서 술냄새가 났다는 취지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이 대표는 이 사건 이후 이후 박 후보자에게 사과를 요구하며 두 차례 문자를 보냈으나 박 후보자가 답변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자는 "오히려 폭행을 당할 뻔했다"며 "폭행과 욕설을 한 사실이 없다"고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박 후보자는 또 현재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법안) 폭행 사건 관련' 피고인으로 다른 민주당 의원 9명과 함께 재판을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법은 오는 27일 오후 2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폭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후보자 등에 대한 2차 공판기일을 열 예정이다.

이에 법조계 일각에서는 박 후보자가 그 전까지 인사청문회 절차 마무리 후 장관에 임명될 경우 현직 장관 최초로 형사사건 피고인으로 법정에 서는 불명예가 예상된다는 우려도 나온다.

박 후보자는 아울러 2018년 자신의 불법선거자금 의혹을 제기했던 김소연 변호사(전 대전시의원)와 명예훼손 손해배상 소송전도 벌이고 있다. 박 후보자는 김 변호사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재판 과정에서 김 변호사가 지역 방송사 기자들을 만나 인터뷰한 녹취록 일부를 박 후보자가 제출하자, 김 변호사도 '권언유착'이라며 손해배상 소송을 낸 상태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 조국 전 장관. [뉴스핌DB]

박 후보자 뿐 아니라 현직 추미애 장관과 조국 전 장관 역시 각종 위법 논란에 휘말리기는 마찬가지였다.

추 장관은 아들 서모 씨의 군 복무 시절 휴가연장 등과 관련해 각종 특혜 논란이 불거지면서 검찰 수사를 받았으나 추 장관이 별다른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이 발견되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무혐의 처분됐다. 그러나 검찰이 추 장관 주장과 달리 그가 대표 시절 보좌관에게 서 씨 상관의 연락처 등을 직접 건넸으며 이에 보좌관이 직접 병가 연장요건 등을 문의한 사실은 있다고 결론내리면서 '거짓말'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수차례 충돌하는 과정에서 수사지휘권 행사를 둘러싸고 법적 절차를 어겼다는 논란도 거듭 불거졌다. 특히 작년 10월 윤 총장의 라임 사건 수사 및 윤 총장 가족 사건 관련 수사지휘권을 박탈한 것을 두고는 검찰청법 12조를 통해 법적으로 규정된 검찰총장의 권한을 빼앗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뿐만 아니라 당시 수사지휘권 행사는 형식적으로는 윤 총장을 지휘하고 있지만 사실상 이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과 남부지검에 대한 직접적인 수사 지휘라는 점에서도 위법하다는 시각이 있었다. 검찰청법 8조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은 개별 사안에 대해 총장만을 지휘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추 장관 임명에 앞서 작년 10월 약 한 달간 법무부 수장을 지낸 조 전 장관 역시 각종 수사에 이어 재판을 받는 등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비리 의혹 및 투자 등 가족비리 의혹으로 현재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함께 기소된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지난해 12월 1심에서 관련 혐의가 일부 유죄로 인정돼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항소심 중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법무부 수장으로 지목된 이들이 연달아 위법 논란에 휘말리면서 법조계 안팎에서 자격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검찰 출신 서초동 한 변호사는 "검찰개혁을 위해 비(非) 검찰 출신 인사들을 법무장관에 임명한다는 취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그 어떤 국무위원보다 법적으로 무결하고 정의로워야 할 법무부 장관 자리에 오히려 법적 논란의 인물들만 낙점되고 있다"며 "법적으로 흠결있는 장관이 검찰개혁을 외치면 가뜩이나 개혁에 대한 저항이 큰 검찰 내부에서 그를 어떻게 신뢰하고 따를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결국 집권 말기까지 검찰개혁이라는 명분만 밀어붙이는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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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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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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