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경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정인이 사건'에 대해 "지금 우리 사회 전체가 그동안 아동에 대한 학대 문제를 크게 관심 갖지 않고 '가정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니까 방치해도 되지 않겠느냐' 하는 개념으로 살았기 때문에 오늘날 이렇게 끔찍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아동학대 근절 대책 마련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처벌을 강화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저는 처벌만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 우리가 경제나 사회 등 여러 측면에서 구조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를 다루지 않는다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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