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지난해 시군교육지원청별로 맞춤형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 학교폭력 발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경남교육청 전경[사진=경남도교육청]2019.10.11news2349@newspim.com |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되면서 교육지원청 실정에 맞게 심의위원회를 운영하고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학교폭력 발생건수가 2019년 1294건에서 2020년 796건으로 감소했다.
창원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 예방 캐릭터 '도아'를 학생공모를 통해 제작해 학교로 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교육을 10개교에 실시했다. 학교폭력담당 장학사, 변호사, 전문가로 구성한 '학교폭력사안처리 신속지원팀'을 구성해 총 22개교 26회에 걸쳐 학교방문 원스톱서비스를 지원했다.
진주교육지원청은 아동안전 긴급보호소로 운영하고 있는 아동안전지킴이집 지도 '아지맵'을 활용, 리플릿과 배너를 제작해 45개 초등학교에 보급했다. 아지맵 배너에는 초등학교 주변 아동안전지킴이집 136곳이 드러나도록 QR코드를 배너안에 넣어 전체 위치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도록 했다.
사천교육지원청은 퇴임교원을 활용해 자존감을 길러주는 공감, 소통교육을 실시하여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밀양교육지원청의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한 온 마을 활용', 통영교육지원청의 '피·가해 학생 관계회복 프로그램 운영', 함양교육지원청의 '정보화진흥원과 함께하는 사이버폭력 예방', 합천교육지원청의 '학교폭력 우려 지역 및 업소 정기점검', 함안교육지원청의 '온라인으로 만나는 학교폭력 예방 전시회' 등 40개의 우수 프로그램들이 지역실정에 맞게 시행됐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맞춤형 프로그램을 모아 전국 최초로 '2020년 학교폭력 예방 우수사례집'을 발간해 최근 전 교육지원청에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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