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도쿄(東京)도에서는 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00명 이상 확인됐다고 NHK 등이 보도했다. 도쿄의 일일 확진자가 10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12월 31일 1337명 이후 역대 두 번째다.
또한 화요일 기준으로는 12월 29일 856명을 크게 웃돌면서 코로나 발생 후 최다를 경신했다.
도쿄도는 8일부터 현재 오후 10시까지인 주류를 제공하는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 단축 요청을 오후 8시까지로 앞당기기로 했다. 12일 이후에는 단축 영업 대상을 주류 제공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음식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르면 오는 7일 도쿄도를 비롯한 가나가와(神奈川)현, 지바(千葉)현, 사이타마(埼玉)현 등 수도권 4개 지역에 약 한 달간 긴급사태 선언을 재발령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도쿄도는 현재 감염 상황이나 의료 체제 모두 4단계 경계 레벨 중 가장 심각한 단계에 있다.
5일 0시 기준 일본 내 다른 주요 지역의 확진자 수는 ▲오사카(大阪)부 3만1058명 ▲가나가와(神奈川)현 2만2891명 ▲아이치(愛知)현 1만7260명 ▲사이타마(埼玉)현 1만5177명 ▲홋카이도(北海道) 1만3778명 ▲지바(千葉)현 1만1862명 ▲효고(兵庫)현 1만451명 ▲후쿠오카(福岡)현 9477명 ▲오키나와(沖縄)현 5487명(미군 확진자 제외) 등이다.
전일 일본에서는 332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24만9246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는 48명이 확인되면서 누적 사망자 수는 3693명으로 늘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새해 첫날 도쿄의 메이지(明治)신궁을 찾아 소원 비는 일본인들. 2021.01.04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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