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경찰청은 지난해 3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9개월 간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 을 설치·운영해 총 102명을 검거하고 6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특별수사단은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계기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디지털 성범죄의 종합적·체계적 대응을 위해 설치됐으며 그동안 강력한 단속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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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1.01.05 obliviate12@newspim.com |
그 결과, 특별수사단 운영기간에 총 94건을 단속해 102명을 검거하고 이 중 6명을 구속했다. 검거된 피의자 중에는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유포한 자가 53명으로 가장 많았고, 피의자 상당수(85명 83%)는 통신매체에 대한 접근성이 높은 10대·20대에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특별수사단 내 피해자 보호팀을 두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피해자 보호 활동을 지원해 피해자 35명을 대상으로 영상 삭제·차단, 상담소 연계 등 다양한 피해자 보호·지원 조치도 시행했다.
김광수 사이버수사대장은 "특별수사단 운영 종료 이후에도 사이버수사대에 설치된 사이버 성폭력 전담수사팀을 중심으로 상시 단속체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며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지털 성범죄 척결과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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