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불법체류 중이던 외국인이 면허증도 없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추격을 당하자 20m 높이의 다리에서 투신해 중상을 입었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0.12.08 obliviate12@newspim.com |
4일 고속도로순찰대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9시40분께 남해고속도로 함안IC 인근을 운행하던 코란도 차량이 음주운전으로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코란도 차량을 발견해 정지지시를 했다. 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약 30㎞ 가량 도주한 운전자 A씨는 통영방향 진주 소곡1교 갓길에 정차한 뒤 20여m 높이의 다리에서 투신했다.
캄보디아 국적의 불법 체류자인 A씨는 현재 두개골 골절 등의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면허도 없이 술을 마시고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음주여부 및 범행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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