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코로나 이후 시대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고,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한류 콘텐츠 강화를 위해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양우 장관은 31일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는 최악의 여건 속에서도 눈부신 문화적 성취를 달성했다"며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핫100 1위,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등 문화예술계에서 들려온 연이은 쾌거는 신한류 열풍을 일으키며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퍼져 나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2024년 청소년동계올림픽 유치 확정, 손흥민 선수의 '푸슈카시상' 수상 등 대한민국 스포츠의 위상은 나날이 높아져 가고 있다"면서 "전 분야에서 박수받을만한 성과는 모두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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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서 열린 한복문화주간 가을 특별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0.16 leehs@newspim.com |
그러면서 "2021년 새해가 되었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은 보다 힘겨워지고 우리 앞에 놓인 과제는 매우 막중해졌다"며 "올해는 코로나19를 극복하면서 동시에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를 준비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양우 장관은 2021년 문체부가 가야 할 네 방향을 열거했다. ▲문화, 예술, 관광, 체육 등 문체부 소관 업계의 신속한 피해 극복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 '문화를 통한 위로' ▲코로나 이후 시대에 대한 철저한 대비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한류 발전이다.
박 장관은 "우리의 일상은 이전과 크게 달라졌으며 무엇이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인가에 대해 우리는 보다 정밀한 연구와 분석을 진행 중에 있다"면서 "철두철미한 대비 전략을 세우고 대한민국이 더욱 부강해지고 우리 국민이 문화를 통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우리는 지난해 영화 기생충과 방탄소년단의 활약 등 한류가 전 세계에서 이룬 쾌거를 직접 봤다"며 "이제 국악, 태권도, 한식, 한복과 한옥 등 우리의 다양한 문화를 세계 속의 문화로 확산시켜 우리 문화산업 발전은 물론 세계 문화를 풍성하게 만드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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