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R "관세 인상 시점 향후 공지"
항공기 보조금 분쟁 보복 조처 해석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프랑스·독일산 와인과 항공기 부품 등 유럽연합(EU)의 일부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한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날 USTR는 성명을 내고 프랑스·독일산 코냑뿐 아니라 특정 무탄산 와인과 항공기 제조부품에 대한 관세율을 올린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USTR은 관세 인상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세부 내용은 향후 알리겠다고 했다.
이번 발표는 항공기 제조회사 EU의 에어버스와 미국의 보잉에 대한 보조금을 둘러싸고 EU와 16년 동안 다투고 있는 미국의 보복 조처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지난달 9일 EU는 항공기 제조사 보조금 분쟁과 관련, 세계무역기구(WTO)의 판단에 따라 최대 40억달러 규모의 미국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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