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대선 결과 뒤집기 요구를 수용하지 않은 공화당 소속 조지아주 주지사에게 사임하라고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지금 애틀란타에서 조지아주 선거 결과가 뒤집힌 것에 대한 청문회가 중계되고 있다. 이것을 확인해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를 향해 "사임해야 한다. 그는 우리가 조지아에서 크게 이겼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는 방해꾼이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월 대선에서 전통적인 강세지역이었던 조지아주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게 0.25%포인트(1만2천여표) 차이로 패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트럼프 대통령측은 조지아주에서 대규모 선거 부정이 자행됐다면서 공화당이 장악한 주정부와 주의회에 선거 결과를 무효화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켐프 주지사와 주의회는 3차례 재검표 끝에 이같은 요구를 거부하고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최종 선언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투표 하루 전날인 다음달 4일 조지아주에서 대규모 지원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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