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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파이퍼샌들러가 핀테크 결제 기업 페이팔(PayPal, 나스닥: PYPL)과 스퀘어(Square, NYSE: SQ)이 새 단장한 구글의 결제 서비스 앱 출시로 경쟁이 위협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구글 페이 앱 화면. [사진=블룸버그] |
28일 파이퍼샌들러의 크리스토퍼 도낫 연구원은 투자노트에서 최근 한 달 간 애플 앱스토어의 최다 다운로드 상위 10개의 금융 앱 목록에 구글페이 앱(Google Pay App)이 새롭게 등장했다며, 이는 페이팔과 스퀘어의 캐시앱(Cash App)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구글페이 앱은 애플 앱스토어 금융 앱 부문 최다 다운로드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에는 잠깐 1위로 급부상하기도 했다.
구글페이 앱은 지난 11월 18일 미국에 출시한 앱으로, 기존의 결제 앱을 업그레이드 한 버전이다. 앱은 우리나라의 '삼성페이'처럼 사용하는 신용카드를 등록하면 상점, 음식점, 주유소 등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강점은 구글 안드로이드 휴대폰 이용자라면 간편히 가족과 지인들에게 송금할 수 있다는 점인데, 은행 계좌와 연동돼 이체 이력과 잔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도낫 연구원은 금융 앱계의 대기업인 페이팔은 최근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미국 내 앱 다운로드 증가에 도움이 된 것으로 풀이했다. 또 페이팔의 미국 외 국가에서 다운로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뛰었다.
반면 스퀘어의 캐쉬 앱 다운로드 건수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고 도낫 연구원은 꼬집었다.
그는 이날 스퀘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으로, 페이팔에 대한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으로 각각 유지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스퀘어에 대한 월가 투자 컨센서스는 '완만한 매수'(Moderate Buy)다. 평균 목표가는 216.35달러다.
페이팔 투자 컨센서스는 강력 매수(Strong Buy)다. 평균 목표가는 230.86달러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