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감사위원장에 임명효 감사관 임용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최초 합의제 행정기구인 '경상남도 감사위원회'가 2021년 1월 1일 전격 출범한다고 29일 밝혔다.
합의제 감사기구인 '감사위원회'는 '경상남도 감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위원장 1명(개방형 공모 임용)과 위촉 위원 6명으로 구성된다.
경남도청 전경 [사진=경남도] 2018.11.8.news2349@newspim.com |
초대 감사위원장은 감사원에서 감사관으로 재직하고 있는 임명효 씨가 공모 절차를 통해 지난 28일 임명됐다. 임명효 초대 감사위원장은 남해군 출신으로 96년 감사원에서 감사주사보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25년간 감사업무를 수행해 온 재정 및 산업분야 감사전문가다.
도의회 추천을 받은 2명을 포함한 위촉 위원 6명도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자격요건을 갖춘 법학대학교수,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덕망이 높고 감사관련 분야에 경험과 역량이 충만한 인사들로 구성할 계획이다.
도는 향후 감사계획 수립을 비롯한 감사수행, 감사결과 처분 및 관련자 징계 등의 모든 사항을 감사위원회에서 심의·결정하도록 하며, 위원회의 의결사항 중 주요사항만 도지사에게 알리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도는 감사위원회를 출범시키면서 불이익한 처분을 결정하기 전에 당사자가 위원회에 출석해 진술할 수 있는 권리도 조례에 담아 감사절차의 민주적 통제성을 확보했다. 수감기관에게 충분한 소명의 기회를 부여하고 불이익한 처분으로부터 최대한 구제해 감사결과에 대한 만족도와 수용성을 향상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되는 위원회는 월1회 정기회의는 물론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필요시 임시회의도 개최할 계획이며, 심의결과는 감사위원회 누리집(홈페이지)으로 공개해 투명성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임명효 감사위원장은 "경남도 초대 감사위원장의 책무를 맡아 개인적으로 영광스럽다"며, "감사위원회 도입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감사환경 변화에 맞춰 공정성과 투명성이 강화된 감사행정이 실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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