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 "임시 거처 숙식 제공‧장례 및 응급 복구 지원할 것"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의 한 연립주택에서 불이나 40대 여성이 숨졌다.
26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7분께 남구 월산동의 한 연립주택 1층의 모 호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거동이 불편한 지체 장애인으로 알려진 아내 A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제지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기사와 관련 없음)[사진=뉴스핌DB] 2020.12.21 shj7017@newspim.com |
지적 장애가 있던 남편 B씨는 화를 면했다.
남편은 집안에 연기가 가득 차 아내를 구조하지 못하고 빠져나왔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하는 한편 B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남구는 숨진 A씨에 대한 장례비용 80만원과 응급 복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남편 B씨가 힘겨운 상황을 딛고 일어서도록 관련 단체와 연계해 임시로 머물 수 있는 숙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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