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예찰 검사 중 확인…이동 통제·살처분 조치
[내포=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 천안의 한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l(조류인플루엔자) 확진판정이 나왔다.
충남도에 따르면 해당 농장은 고병원성 Al(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없었으나 도 동물위생시험소 예찰 검사에서 Al로 확진됐다고 25일 밝혔다.
충남 천안의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l(조류인플루엔자) 확진판정이 내려진 가운데 긴급초동방역에 따라 통제를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2020.12.25 shj7017@newspim.com |
도는 AI가 확인됨에 따라 발생지를 중심으로 3㎞와 10㎞에 방역대를 설정하고 이동 통제조치를 내렸다.
이번 발생은 지난 14일 천안 연꽃 체험농원에서 사육하는 관상용 조류에 이어 충남 두 번째 발생이며 전국적으로는 27번째다.
발생농장 종오리 1만 750수는 이날 살처분을 완료할 예정이며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반경 3㎞ 내 사육 가금 15호 59만 7700수도 예방적으로 살처분할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는 "차량·장화·장비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AI 방역수칙에 대한 철저한 준수와 사육 가금에 대한 이상 발견 시 방역당국에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양승조 지사는 이날 천안 현장을 방문해 신속한 예방적 살처분을 당부하는 한편 현장 인력을 격려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강조했다.
shj70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