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포천시는 지역 내 농·축협(회장 안황하)이 재난기본소득 매출 이익금 중 3억 원을 포천시교육재단에 기탁했다고 24일 밝혔다.
기부금 전달하는 지역 내 농축협.[사진=포천시] 2020.12.24 lkh@newspim.com |
이번 기탁은 전국 농협 가운데 재난기본소득 이익금을 사회에 환원한 첫 사례로 농협 조합원에게는 이익금의 일부를 배당하고 일부는 다시 포천시 인재 양성을 위해 기부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섰다.
안황하 관인농협장은 "포천시 재난기본소득으로 얻은 수익금 일부를 포천시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고자 포천시교육재단에 기탁하게 됐다"며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시교육재단 박윤국 이사장은 "지역 내 9개 농축협 조합장들의 통 큰 기부로 우리 아이들이 포천의 미래를 밝히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는 지난 4월 전국 최고 금액인 1인당 4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재난기본소득 사용 금액은 총 562억8000만 원으로 이 중 23.4%에 해당하는 131억9000만 원이 농협에서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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