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캐나다 보건당국은 23일(현지시간) 미국의 제약회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당국의 코로나19 백신 승인은 화이자에 이어 두번째다.
캐나다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모더나의 임상 자료를 지난 10월에 제출 받아 검토 작업을 벌여왔으며 이 백신이 안전과 품질 요구 기준을 충족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같이 발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전했다.
캐나다 당국은 또 "오늘의 승인이 캐나다 국민 모두에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가로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면서 "실제 접종 이후에도 모더나의 안전성을 계속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앤테크와 공동개발한 백신보다 보관이 간편한 장점을 갖고 있고, 현재는 18세 이상 연령층에만 접종할 수 있다. 모더나는 현재 12세 이상에 대한 접종을 위한 임상을 진행중이다.
앞서 미국에선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18일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사용 승인을 했고, 이번주부터 백신 배포와 접종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UPS트럭이 모더나 백신을 운송하고 있다. 2020.12.21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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