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가 민선 7기 시정 주요사업을 원할하게 추진하고 행정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13개 부서를 신설한다.
시는 덕양구 감염병관리팀을 질병관리과로 격상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이 제25회 고양시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고 22일 밝혔다.
고양시청.[사진=고양시] 2020.12.22 lkh@newspim.com |
시는 내년 1월 중 조직개편을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다양한 부서의 직원들로 구성된 자체조직진단TF팀 29명을 구성해 총 5차례 토론과정을 거쳐 조직 효율성을 직접 진단하고 의견을 반영한 개편안을 마련했다.
우선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적극적인 예방과 보다 더 효율적인 방역관리를 위해 덕양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을 질병관리과로 격상하고 3개 보건소에 생활방역팀을 별도로 신설하기로 했다.
시는 감염병 전담조직을 확대함으로써 방역을 생활화 하고 역학조사를 신속히 추진해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건강과 안전한 생활을 지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그린뉴딜 등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책을 선도하는 녹색교통 네트워크 조성, 친환경‧녹색건축물 등 그린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녹색도시담당관을 신설한다.
또 인구 100만 특례시에 걸맞은 자족도시 강화를 위해 도시균형개발국에 테크노밸리기반팀과 신도시팀을 배치해 덕양과 일산 전체를 아우르는 '경제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미래를 위한 4차산업, 콘텐츠, 방송영상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팀을 신설, 100만 대도시 특례시 지정과 맞물려 고양시의 큰 변화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나날이 늘어나는 덕양구 행정수요에 대비하고 격무부서의 과도한 업무량을 해소하고자 세무2과, 청소농정과, 건축물관리과 등 3개과를 신설해 시민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고양시는 108만 시민에게 3180여명의 공직자들이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며 "연초에 계획된 많은 현안사업들은 물론 기존 추진하던 핵심 사업들의 원활한 추진과 마무리에 힘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고양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조직개편안은 내년 1월5일 공포 후 18일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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