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임형택 익산시의원이 제기한 상수도 요금과 음식물쓰레기 처리비 증가와 관련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시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임 의원의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른 주장을 내놓으며 시민 불안을 가중시키는 옳지 못한 행동의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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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 2020.12.22 gkje725@newspim.com |
그러면서 익산시의 수도 요금은 가정용 1톤 기준으로 전주시 720원, 군산시 610원, 정읍시 960원을 부과하는 것과 비교해 도내에서 가장 저렴한 500원 수준이고 지난 2007년 7월 이후 단 한 번도 요금 인상을 추진하지 않으면서 그만큼 재정적자가 심화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또 임 의원은 구간별 단가 산정과 누진요금체계 개편 등을 검토하는 단계에서 익산시가 비현실적으로 요금을 인상한 것처럼 발표해 시민에게 혼란을 야기했다고 비난했다.
특히 임 의원의 주장과 달리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은 공공요금이 아닌 처리업체와 단가를 정하는 계약방식이며 시민들이 직접 납부하는 공공요금이 아니라는 점을 충분히 설명했는데도 마치 공공요금을 대폭 인상한 것처럼 시정 불신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는 그동안 음식물쓰레기 위탁계약방식을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전국 최저 가격으로 계약을 체결해 왔지만 익산시의회에서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특혜 의혹 등을 제기해 공개입찰 방식을 적용한 결과 계약 단가가 인상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부연했다.
환경부 지침에 따른 자체 용역설계에서도 음식물처리비용은 톤당 13만8040원이 산정됐지만 막판 줄다리기를 통해 이보다 1500원가량 저렴한 가격에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다.
이영성 익산시상수도과장, 심지영 청소자원과장은 "시민들에게 시정 불신을 야기하는 의정활동을 중단해주시길 정중히 요청한다"며 "내년 국가예산 최대액 확보, 신규사업 대거 확보 등 시민이 행복해지는 새해 시정운영에도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gkje7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