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0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13곳이 선정돼 공모 시작 이후 한해 가장 많은 곳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7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시행된 이래 2017년 6곳, 2018년 8곳, 2019년 10곳이 선정됐다. 올해 13곳은 역대 최대 선정의 성과를 거둔 것이며, 국비 920억원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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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현황[사진=경남도] 2020.12.22 news2349@newspim.com |
올해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지난 2025년까지 총사업비 4537억원을 투입해 낙후된 구 도시에 생활 SOC, 주민소득증대사업, 노후주택개량 등 하드웨어사업과 도시재생대학을 열어 주민역량을 강화하는 소프트웨어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주민 체감형 사업들이 이루어진다.
선정된 사업들은 총 5가지 유형으로, 중심상권 회복을 위한 중심시가지형에는 밀양시 삼문동과 양산시 삼호동 등 2곳이, 소규모 주택정비 기반 마련을 위한 주거지지원형에 하동군 하동읍 1곳이 각각 선정됐다.
주거지·골목상권 혼재지역에 공동체 거점 조성을 위한 일반근린형에는 진주시 망경동, 통영시 도천동, 함안군 가야읍 3곳이, 소규모 노후저층 주거지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우리동네살리기형에 고성군 고성읍, 거창군 거창읍 등 2곳 각각 선정됐다.
소규모 점단위사업을 통해 도시재생 효과를 신속히 확산하는 인정사업으로 창원시 석전동, 진주시 강남동, 양산시 주남동, 하동군 진교면, 거창군 거창읍 5곳이 선정됐다.
밀양시, 양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함께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밀양시 '아리랑의 숨결, 빛과 문화로 태어나다'와 양산시 삼호동의 '보물창고 서창을 세계로 열다' 사업은 경남에서는 최초로 시행되는 총괄사업관리자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윤인국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올해 경남이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시작 이후 역대 최다인 13곳이 선정되어 국비를 확보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청년창업 등 경제조직 육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사업 집행에 집중해 도민이 체감하는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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