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6500원에서6000원 하향
높아진 배당수익률 추가 자산 편입 어려워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NH투자증권은 리츠(부동산투자회사)펀드 이리츠코크렙에 대해 부진한 리테일 업황과 높아진 배당수익률로 추가 자산이 편입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유지와 목표주가를 기존 6500원에서 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로 부진한 리테일 업황과 6% 중반 이상으로 높아진 배당수익률로 추가 자산 편입이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리츠코크렙은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고 있는 매장을 이랜드리테일에 임차해 부동산 임대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표=NH투자증권 |
최근 주요 자산의 순수익률(cap rate)은 오피스 4% 이하, 리테일 5% 이하, 물류센터 6%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리츠는 일반적으로 추가 자산 편입 시 유상증자 혹은 차입을 통한 자본조달 방식을 채택한다"며 "유상증자 시 일반적으로 구주주가 참여해야 하는데 편입 자산의 임대수익률이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보다 높아야 자본조달이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이리츠코크렙 배당수익률은 6.5%로 이는 리테일 점포만으로 추가 자산을 편입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연구원은 "당장 내년 하반기부터 이자비용 절감으로 주당배당금은 10원 증가해 배당수익률은 0.2%포인트 상승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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