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뉴스핌] 이민 기자 = 지난 18일 이후 주말을 기점으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경북 영주에서 21일 오후 5명이 또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 5명 모두 지난 18일 양성판정을 받은 '영주22번' 여중생 확진자가 다닌 교회 연관 신규확진자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진행상황과 방역대책 설명하는 장욱현 영주시장[사진=뉴스핌DB] 2020.12.21 lm8008@newspim.com |
영주시에 따르면 이날 5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해 오후 3시 현재 해당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는 총 17명으로 늘어났다.
또 영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38명으로 늘었다.
앞서 '영주22번 확진자'는 역학조사 결과 독서실과 학원, 교회 등을 다니다 지난 18일 감기증세로 일반외과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확진된 것으로 알려지고 나흘 째 연관 확진자가 다수 이어지자 영주지역 내 이미 광범위하게 확산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주시는 지난 18일 '22번 확진자'가 다니는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교사 47명과 학생 209명의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
해당 확진자가 다닌 것으로 파악된 학원과 독서실, 교회 등의 출입자와 접촉자를 상대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영주시는 경북도와 함께 이동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영주시는 22일 0시부터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한다"며 "시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lm80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