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음주 물의를 일으킨 배성우를 대신해 SBS '날아라 개천용'에 정우성이 투입된다.
21일 SBS '날아라 개천용' 측은 "출연진 교체와 관련해 오랜 논의 끝에 정우성 배우가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날아라 개천용'은 지난 10일 주인공 배성우의 음주운전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3주간 방송이 중단됐다. 이들은 당시 배성우의 하차가 불가피함을 밝히며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2021년 1월 초에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배우 정우성이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의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뒤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 강철비2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2020.07.23 alwaysame@newspim.com |
제작진에 따르면 정우성은 이번주부터 촬영에 투입, 17회부터 20회 종영까지 배성우가 연기한 박삼수 캐릭터를 맡는다.
정우성은 배성우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의 배우이자 이사직을 맡고 있다. 배성우의 음주 물의로 그의 빈 자리를 톱배우 정우성이 메우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그의 드라마 출연은 JTBC '빠담빠담' 이후 8년 만이다.
당초 이정재가 배성우의 빈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도 알려졌으나, 스케줄 때문에 불가피하게 정우성이 투입됐다. 아티스트컴퍼니에 따르면 정우성은 최근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인 상황에서 소식을 접했으나, 함께 책임을 지고자 이같은 결정을 했다.
배성수 대신 정우성이 출연하는 SBS '날아라 개천용'은 이번주 촬영을 재개, 내년 1월초 남은 4회분을 방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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