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내년도 예산에 조치원읍 동서연결도로 건설 사업비 117억원을 추가로 반영하고 내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조치원읍 동서연결도로 건설사업은 경부선 철도 노선이 중심부를 관통해 동부와 서부 지역이 단절되는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270m의 왕복 4차선 지하차도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조치원 동서횡단도로 위치도.[사진=카카오맵] 2020.12.21 goongeen@newspim.com |
이 사업은 그동안 조치원읍 주민들의 숙원사업 중 하나였다. 지난 2017년 12월 총 435억원 예산으로 사업에 착공했다. 지금까지 318억원이 투입됐고 6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조치원에는 교리와 침산리를 연결하는 지하차도와 서창리에 건널목이 있지만 모두 왕복 2차선으로 협소하다. 이번 도로가 완공되면 조치원 남부지역 교통이 편리해 질 전망이다.
연서면과 공주 방면에서 1번 국도와 경부선 철도를 가로질러 청주 방향 36번도로로 진행하는 차량들이 조치원역을 경유하지 않고 우회해 교통량 분산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우정훈 시 도로과장은 "조치원읍 동서연결도로가 개통되면 교통량이 분산될 것"이라며 "공사로 인한 교통체증과 소음에 대해 시민들의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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