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지난 28년간 방치되어 온 구 영남백화점을 매입해 다목적 아동·복지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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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오른쪽)이 지난 18일 구 영남백화점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사업부지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진주시] 2020.12.20 news2349@newspim.com |
시는 구 영남백화점을 매입하기 위해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건립 기본계획과 중기지방재정계획수립·투자심사·공유재산심의 등 사업 시행을 위한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이어 2021년부터는 부지와 기존 건축물 매입을 위한 감정평가 및 보상을 시작으로 철거공사와 건축설계를 시행한다.
구 영남백화점은 원도심지인 인사동에 위치해 지난 1991년 건축물 준공 이후 진주시 최초의 백화점으로 개점했으나 1992년 경영실패로 폐업된 후 현재까지 28년간 방치되어 도심 속 흉물로 자리 잡고 있었다.
지난 해 1월 화재사건 당시 조규일 진주시장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하는 등 구 영남백화점의 근본적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보여 왔다.
구 영남백화점 부지에 건립될 다목적 아동·복지센터는 총사업비 194억,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5960㎡의 규모로 육아·돌봄 시설과 공영주차장이 설치된다.
조규일 시장은 "지역별 균형있는 아이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내 부족한 주차공간을 제공해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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