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12월 3주차 정당 지지율 결과 공개
서울에선 민주당...부산·경남 국민의힘 앞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 처분이 확정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모두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유행 속 '추미애·윤석열 갈등'에 대해 국민들은 이후 추이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 한국갤럽] |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조사한 12월 3주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p 하락한 34%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와 같은 21%를 유지했다.
세부적으로 서울 지지율은 37% vs 17%로 민주당이 높았지만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27% vs 31%로 국민의힘이 앞섰다. 지난주와 대비해 서울에서의 격차(32% vs 21%)는 커졌고, 지난주 28%로 같았던 PK에서는 국민의힘이 치고 나섰다.
상대적으로 중도·진보 성향이 강한 서울에서는 상대적으로 문 대통령과 추미애 장관에 힘을 싣는 모양새이며, 보수 성향이 강한 PK에서는 윤 총장 쪽에 지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민주당이 앞섰다. 성별로도 남성, 여성 모두 민주당 지지율이 높았다.
이밖에 정의당은 전주 대비 1%p 빠진 5%, 국민의당은 1%p 오른 4%, 열린민주당은 전주와 같은 3%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p 감소한 31%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