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 접목 고품질 고용정보 제공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정보원이 신경영 전략체계를 선포하고 '디지털 기반 고용정보 선도기관' 전환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16일 오후 충북 음성군 고용정보원 본원에서 신경영 전략체계 선포식을 원내 화상 중계 방식으로 비대면 개최했다.
고용정보원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급격한 사회 변동에 신속히 대응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공공성과 효율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난 7월부터 기관의 미래 대응 전략을 설계해왔다.
노동시장과 정부 정책 등 거시환경을 분석하고, 내부 역량을 진단하는 과정을 거쳐 미션·비전·핵심가치·전략 실행체계 모두를 새롭게 정립한다.
[자료=고용정보원] 2020.12.16 jsh@newspim.com |
고용정보원은 이번 신경영 전략체계 선포로 비전을 '일과 사람을 이어주는 디지털 기반 고용정보 선도기관'으로 변경하고, 미션을 '스마트한 고용정보 서비스로 국민 삶의 질을 향상한다'로 정했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새 시대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해 고품질 고용정보뿐만 아니라 한발 앞서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기관의 강력한 의지를 담았다.
핵심가치는 ▲디지털 혁신 ▲고객 지향 ▲학습 문화 ▲소통 협업 등 4가지로 교체한다. 구직자·취약계층·청년·학생·기업·학계·정부 등 고용정보원의 전산망과 연구 성과를 활용하는 고객을 중심에 두고, 전산과 연구 인력 간 상시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미션과 비전을 구체화한 전략 목표는 ▲데이터 기반 고용서비스 혁신 ▲국가 일자리정책 효과성 제고 ▲고용정보 접근성 향상 ▲국민체감 사회적 책임 실현 등으로 정했다.
데이터 기반 고용서비스 혁신을 위해 비대면 서비스를 도입하고, 내부 자료 정교화와 외부 데이터 연계를 추진해 빅데이터 분석 등으로 정책 사각지대를 발굴한다. 또 일자리정책 효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일자리 사업 효율화와 고용 위기 선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청년뿐만 아니라 고령 정책 연구에도 힘을 쏟는다.
아울러 고용정보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고용·노동 통합 데이터 창고(DW, Data Warehouse)를 구축해 활용성을 강화하고, 누구나 쉽게 워크넷 등의 고용전산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품질혁신도 추구한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관이 갖춘 고용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협업, 취약계층 지원 등에 참여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나영돈 한국고용정보원장은 "노동시장과 정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영 전략체계를 새롭게 구축했다"며 "경영전략체계를 업무에 내재화함으로써 국민 고용 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