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의 요양시설에서 또 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사진=고양시] 2020.12.16 lkh@newspim.com |
고양시는 일산동구 미소아침요양병원에서 지난 14일 첫 발생 이후 3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이 병원 종사자 1명이 최초 확진된 데 이어 이튿날 종사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고 이날 2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미소아침요양병원 입소자 13명과 종사자 17명 등 모두 3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요양병원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근 행복한인생 요양원과 1km도 떨어지지 않은 위치에 있다. 현재 이 요양병원에는 입소자 111명과 종사자 101명 등 총 212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15일부터 병원을 코호트 격리하고 감염 경로와 접촉자 등을 파악하는 한편, 이날 오후 3시부터 확진자를 제외한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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