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4일 식품·바이오부문 조직개편 단행...임원인사 이어 후속조치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CJ제일제당이 최근 최은석 대표이사 직속으로 식품전략기획실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14일 핵심 사업인 식품사업부문과 바이오산업부문에 대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 2020.12.10 nrd8120@newspim.com |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초격차 역량 확보와 책임 경영 강화다. 이는 지난 10일 연말 임원인사에 이은 후속 조치다.
지난 인사에서는 CJ제일제당 신임 대표로 최은석 CJ그룹 경영전략총괄이 선임됐다. 최 대표는 식품사업부문장도 겸직한다.
최 대표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식품사업부문장 직속으로 식품전략기획실을 신설했다. 기존에 있던 식품전략기획 담당을 '실'로 승격시킨 것이다. 그만큼 조직의 위상이 커졌다고 할 수 있다.
식품전략기획실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미래전략을 수립·총괄하게 된다. 이번 연말 인사에서 최연소(81년생) 임원 승진으로 주목받았던 배혜원 상무대우가 맡는다.
바이오사업부문에도 조직에 변화를 줬다. 기존 뉴카테고리 담당을 화이트 바이오 담당으로 바꾸고 그린 바이오 담당을 신설해 부문장 직속으로 편재했다.
화이트 바이오는 해양생분해플라스틱 소재(PHA) 탄소 기반 화학제품을 대체하는 바이오 플라스틱 사업이다. 그린 바이오는 기존 동물사료용 필수아미노산을 맡는다. 바이오 부문에서도 전문영역을 세분화해 책임 경영체제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환경변화를 극복하고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글로벌 생존 기회를 찾기 위해 조직에 변화를 주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조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혁신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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