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14일 오후 3시 교육청 관계자와 교직원, 학교운영위원, 학부모 등 2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1 경남교육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설명회는 박종훈 교육감의 2021년 경남교육 비전 소개에 이어 학교정책국, 미래교육국, 행정국의 2021년 주요정책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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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14일 오후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2021 경남교육설명회에서 2021년 교육비전을 소개하고 있다.[사진=경남도교육청] 2020.12.15 news2349@newspim.com |
도교육청은 '2021년 경남교육'을 5대 정책방향과 39개의 정책과제, 106개의 단위사업으로 설정했다. △자발적인 참여, 소통과 공감으로 만들어가는 교육 △모든 학생에게 차별없이 질 높은 배움을 제공하는 교육 △교육의 내용과 방법 모두를 혁신한 창의적인 교육 △지역사회 자원을 이용하고 지역에 기여하는 교육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책현안으로 △민관협력 지능형 경남교육 지원시스템 '아이톡톡'을 통해 디지털 기반 사회 최적의 역량 키움 구현 △'학교에서 시작하는 푸른 지구 만들기'를 통해 도민과 함께하는 기후위기 대응교육 전개 △그린 스마트 스쿨 사업을 통해 학교시설의 제로에너지화 및 디지컬 기반 교육인프라 조성 등 세 가지이다.
온라인 패널로 참여한 진양고등학교 배경환 교장은 "코로나19가 안겨다 준 과제로 다문화가정 학생과 특수학교 학생 등 취약 계층 학생에 대한 지원방안에 대해 총체적인 고민을 해 달라"고 제안했다.
온라인 청중으로 참여한 양산의 한 학부모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가정에서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 주세요"라는 댓글을 달며 경남형 환경교육 에플다이어트 운동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올해 경남교육이 위기 속에서 만들어낸 교실수업 혁신, 학교문화 혁신, 교육행정 혁신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1년에는 교육의 대전환을 이루겠다"며 청사진을 제시한 뒤 "그 중심에는 수업과 자치, 포용과 미래 네 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아직도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공동체의 안전을 생각하는 연말이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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