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미나리' 윤여정이 북미 현지에서 두 번째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13일(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 영화비평가 협회가 발표한 제 41회 보스턴 비평가 협회상 결과에 따르면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로 '맹크'의 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제치고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윤여정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이다. 2020.01.13 mironj19@newspim.com |
이밖에 '미나리'는 주제가상도 추가하며 2관왕에 올랐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긴 작품으로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이 출연한다.
앞서 윤여정은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할리우드 영화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미나리'는 올해 미국 선댄스 영화제의 최고상인 심사위원상, 관객상을 수상했으며, 윤여정은 독립영화 시상식 고섬 어워드 최우수 연기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미나리'와 윤여정의 이같은 행보는 내년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노미네이트와 수상 가능성을 점치며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올해 초 '기생충'과 봉준호 감독에 이어 한국 영화가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쥘지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는 내년 초 국내 개봉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