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교보증권은 삼성생명을 대표적인 '금리 상승 수혜주'로 꼽으며 생명보험주 업종 내 톱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9만 원으로 상향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14일 "2021년 금리상승에 대한 기대는 생보주 투자심리 회복을 가져오고, 업종 대표주인 삼성생명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여전히 높은 브랜드 가치를 통한 성장과 삼성전자 등 계열사 지분 가치 상승도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0.11.13 tack@newspim.com |
삼성생명은 위험손해율 개선에 따른 보험손익이 개선되면서 올 3분기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34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4% 증가했다. 다만 전 분기에 비해서는 26.5% 감소했다. 이는 책임준비금 전입액 부담 증가 및 투자수익 감소에 기인한다.
올해 3분기 위험손해율은 79.7%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고, 전 분기에 비해서는 8.7% 증가했는데, 8월 초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의료이용률 감소 △생존 손해율 감소 △사망 손해율 40%초반 안정적 관리에 기인한다.
사업비율(수입보험료대비)은 11.2%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개선됐고, 전 분기에 비해서도 0.7% 하락했다. 투자손익(연결기준)은 1조62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22.2%, 7.6% 감소했다.
삼성생명의 9월말 운용자산은 238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조 원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기업대출, 대체투자, 해외투자 점진적 확대를 통해 수익률 개선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3분기 신계약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420억 원을 시현했다"며 "자산이익률 가정 하향, 보장성 비중 축소로 신계약 마진이 전년 동기 대비 6%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신계약 물량이 15%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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