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경남도 최초로 민간전문가를 활용한 공공건축가 제도를 시행한 이후 국내에서는 아직 선보인 적 없는 최신 친환경 건축공법을 실험적으로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최신 친환경 건축공법이 적용될 진주시 가호동 행정복지센터 부속동 조감도[사진=진주시] 2020.12.14 news2349@newspim.com |
시는 최근 가호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사업 및 문산읍 주민자치 어울마당 조성사업과 관련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캐나다우드한국사무소와 친환경 자재 및 기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가호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사업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국내에서는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목재 모듈패널, 복사 냉난방 시스템, 쿨튜브 시스템, 바이오필터 등 약 2억원 상당의 최신 생태건축시스템이 지원된다.
문산읍 주민자치 어울마당 조성 사업에는 캐나다우드한국사무소로부터 NLT공법에 대한 시공 기술지원과 함께 약 1억 6000만원 상당의 캐나다산 목구조 재료가 지원될 예정이다.
NLT(Nail Laminated Timber) 공법은 목재를 구조재로 활용하기 위한 접합방식 중 못 접합 구조용 집성판을 사용해 기존의 접착형 제작 방식보다 더욱 친환경적이며 국내에서는 시공 사례가 거의 없는 공법으로 알려져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 경로당 신축 등의 사업은 이용자의 연령과 감성에 맞추어 콘크리트와 같은 도시적 이미지의 재료 사용을 자제하고 나무와 같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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